비가 오면 몸이 쑤시는 이유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올 경우 나이드신 어르신들은 “몸이 쑤신다” 라고 말씀하시죠. 그런데, 아직 어르신들에 비해 나이가 젊은 저도 요즘은 날씨가 우중충하거나 비가 내릴때 자주 몸이 욱씬거리는 느낌을 받곤 하는데요. 단순히 기분탓이 아니라, 자고 일어날때 개운치 않았던 몸 컨디션이 그날 하루내내 지속되는 거 같습니다.

왜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오면 몸이 쑤시고 평소보다 아픈 느낌을 받는걸까요? 그 이유에 대해서 오늘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비오는 날 몸이 아프고 쑤시는 이유

 

비가 오면 몸이 아프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날씨로 인한 기압강하, 온도하락, 습도상승이 발생하면서 평소 우리 신체에 적용되는 압력에 변동이 생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평소 건강관리를 잘하고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사람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나이가 많으신 분이나 평소 특정 신체부위에 질환이 있던 분들, 관절이나 뼈 건강이 좋지 않았던 분들은 이런 차이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면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비가 오면 몸이 쑤시는 이유

이른바 기상병이라고 하죠. 우리 인체는 항상 같은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항상성을 지니고 있는데요. 기상병은 갑작스러운 날씨변화를 인체의 몸이 따라가지 못해서 발생합니다. 평소의 신체리듬과 컨디션이 깨지게 되면서 평소 안좋았던 신체부위들이 더 아프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기상병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대표적인 기상병으로는 관절염이 있습니다. 비가 오고 흐린 날씨는 기압을 하락시키고 이는 우리 몸의 관절쪽에 압력을 높이게 되기 때문에 통증을 불러오는 것이구요. 젊은 분들은 관절건강이 좋은 편이지만, 나이드신 어르신들은 관절이 약하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몸이 쑤실때 “비가 오려나?” 라는 말씀을 자주 하시는 것이죠. 그외에 혈압의 변화, 우울증, 등도 기상병의 증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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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번에 운동을 하다가 허리를 삐긋하는 부상을 입은 바 있었는데요. 치료가 다 끝났음에도 가끔씩 욱신거리는 느낌을 평소 받곤 합니다. 이런 증상은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에는 더 심해지는 느낌이에요. 기분탓이 아닌 다른 이유가 있었던 거죠.

비가 오면 몸이 쑤시는 걸 예방하는 방법은 관절이 안좋으신 분이라면 평소 가벼운 유산소운동이나 스트레칭등을 꾸준히 해주셔서 관절건강을 신경쓰시면 이런 증상은 많이 완화되구요. 비타민제나 뼈에 좋은 영양제도 섭취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하는 방법은 그렇다치고, 비올 때 몸이 쑤시는 걸 그냥 참고만 있어야 할까요? 아닙니다. 습도가높아지고 기온이 하락해서 발생하는 증상이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해주시고, 제습기가 있다면 실내 습도를 조절해 주시구요. 제습기가 없다면 봄,여름철이라고 하더라도 보일러를 작동시켜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 해도 체온이 올라가긴 하지만, 욱씬거리는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운동은 부상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실내온도와 습도는 어느 정도 맞추는 것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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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실내온도는 18도에서 20도 정도를 유지하시는 것이 좋구요. 습도의 경우는 50~60% 정도가 좋습니다. 그리고, 비가 와서 몸이 쑤실때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을 드시는 것이 증상완화에 도움이 되는데요. 어떤 음식이 있을까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으로는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부추와 닭고기가 있습니다. 또 따뜻한 생강차나 허브티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되며, 비오는 날 몸이 쑤실때는 외부활동이나 과한 움직임보다는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평소에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 것입니다. 기상시간과 수면시간은 항상 일정하게 유지해 주시고, 가벼운 유산소운동을 매일 꾸준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은 미리미리 지키는 것이라고 하죠.

흐리고 비오는 날씨 운치있고 감성에 젖기 좋은 날씨입니다. 미리미리 건강관리 잘하셔서 쑤시고 아픈데 없이 비오는 날의 감성을  여유롭게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