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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공간/일상다반사
아듀 2020, 잘가라
다사나단했던 2020년이 이제 하루밖에 안남았다. 개인적으로 올 한해를 반추해보면 참 힘든 한해였다.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었고 (나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냈으리라 싶다.) 건강상으로도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아 무기력한 시간을 보냈던 적이 아주 많았다. 회사 일도 힘들었고, (인원조정 심한데 그나마 안 짤린걸 다행으로 생각해야겠지?) 시국이 시국이다보니 사람 만나는 거 좋아하는 내가 가까운 지인들도 자주 못 만나게 되어 외로움에 빠지기도 부지기수. 떨어져 계신 부모님 얼굴을 뵌 것도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2021년은 좀 더 희망찬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계획중인 일이 좀 더 원할하게 잘 풀렸으면 좋겠고, 활력넘치고 아프지 않은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관리도..
개인공간/일상다반사
주말 양장피 배달 시켜먹고 힐링
요즘들어 왜이렇게 컨디션이 떨어지는지 알수가 없다. 일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닌데 자고 일어나도 개운치 않고 자꾸 눕고만 싶어진다. 담주에 시간내서 병원에 한번 다녀올 생각이다. 지난 주말 내내 기운이 너무 없어서 소파에 누워 드라마 정주행하며 보냈다. 저녁에 중국집에서 내가 좋아하는 양장피를 배달시켜 먹으니 그나마 기분이 살짝 좋아졌다. 양장피는 어떤 음식? 전분으로 만든 피와 채소, 해산물이 주재료인 음식이며, 알싸한 겨자소스가 함께 제공된다. 입맛없을때 먹으면 맛있다. 1회용 플라스틱 용기에 따뜻하게 담겨져 왔다. 보통 중국집 양장피 가격은 25,000원~30,000원 정도 한다. 내가 주문한 건 소자 기준 13,000원. 물론 소자이기 때문에 다른 중국집 25,000원~30,000원대와 비교하면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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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씨가 그립다
장마 너무 길다. 요즘 장마철이다보니 비가 너무 자주, 그리고 많이 온다. 개인적으로 비오는 날씨를 좋아하는 편이라 처음 몇일간은 괜찮았다. 따뜻한 차 한잔 하면서 창밖으로 내리는 비를 바라보는 기분이 꽤나 괜찮기 때문. 하지만 비오는 날씨가 이틀, 사흘, 1주일씩 이어지다보니 요즘은 살짝 지겹다는 느낌이 든다. 햇빛에 바싹 말린 빨래에서 나는 기분좋은 냄새도 그립고.. (건조기를 하나 사야하나.. ) 무엇보다 참기 힘든건 습한 환경에서 오는 꿉꿉함. 덥지는 않은데 계속 내 살 위로 미끄덩거리는 물질이 한겹 코팅되어있는듯한 느낌이 별로다. 제습기, 에어컨을 돌리면 쾌적하긴 한데 장시간 틀기에는 전기료 압박도 만만치 않다. 지난 달에 에어컨을 좀 많이 돌렸더니 평소보다 2배의 전기료가 나왔.. 역시 비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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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성화로 본 맞선
예전에는 결혼 적령기를 넘기면 안쓰러워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안쓰러워하기만 하면 괜찮은데 "어디 문제가 있나.. 왜 결혼을 안해?" 라며 듣는 사람의 기분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하고싶은 말을 내뱉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시대가 많이 바뀌고 사회 분위기도 많이 세련되졌다. 이젠 결혼을 늦게 해도 그리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 뿐더러, 능력되면 혼자사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늘어나는 추세다. 난 그동안 쭉 혼자 살아왔고 혼자 사는게 편하다. 능력이 출중해서 여유롭게 돈 펑펑 쓰면서 사는 화려한 싱글은 물론 아니다. 그냥 누구에게 간섭받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사는 지금의 삶이 좋을 뿐이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는데, 올해 들어서 유독 아버지께서 맞선을 보라고 종용하시는 일이 잦아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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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슬 소주 가격 인상, 소주값 인상 소식 씁쓸하다
낮에 우연히 인터넷 뉴스기사를 보다가 소주값이 오른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내 월급 빼고는 안오르는 게 없는 느낌이다. 하이트진로측에서 주력소주인 '참이슬'의 가격을 6.45%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인상가격을 보면, 참이슬 오리지널 제품 1병(360ml) 기준으로 출고가가 1015.7원에서 65.5원 오른 1081.2원이라고 한다. 공장출고가가 이정도되면 대형마트는 100원정도, 일반 슈퍼마켓은 150~200원정도 더 오를것으로 보인다. 이 숫자만 보면 별로 얼마 안오르네?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마트나 슈퍼에서 소주를 사서 집에서 혼술을 즐기거나 하는 사람이라면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다만, 음식점이나 술집에서는 더 많이 인상된다는 것이 문제다. 요즘 보통 식당이나 술집에서 소주 1병에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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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글쓰기 존댓말과 반말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글을 쓰다보면 존댓말로 써야할지 반말로 써야할지 갈등될때가 많다. 존댓말의 경우는 방문자에게 친숙함을 줄수 있고, 텍스트의 양이 늘어난다는 장점과 함께, 좀 더 부드럽고 친절한 느낌을 준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반말 포스팅의 경우는 다소 딱딱한 느낌이긴 하지만 전문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깔끔한 표현이 가능하다. 정보성 글의 경우는 존댓말로 작성을 했는데, 아무래도 누군가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혼잣말처럼 느껴지는 딱딱한 반말보다는 이야기하듯 전달하는 형태가 나을 거 같다는 개인적인 판단 때문이다. 필력 좋으신 블로거분들을 보면 반말로도 깔끔하게 정보를 잘 전달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정말 부럽다. 아직 난 그게 잘 안되는 거 같다. 어떤 포스팅은 반말,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