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싱글, 상큼발랄 김혜수

오랜 시간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배우 김혜수는 2013년 '도둑들', 2015년 '차이나타운'에서 특유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국내 여배우들중에서는 보기드문 포스를 선보인 바 있었다. 그러던 김혜수가 2016년 차기작으로 코미디영화를 찍게 되는데, 그 작품이 바로 '굿바이싱글'이라는 영화다.


김혜수가 원톱주연으로 출연했고, 마동석이 서브주연으로 지원사격에 나선 이 영화는 최종관객수 210만명을 돌파하며 무난한 흥행성적을 거두었다. 얼마 전 오랜만에 다시 감상했는데 여전히 즐겁게 봤다. 오늘은 이 영화에 대해 포스팅해볼까 한다.


영화 굿바이 싱글(GOODBYE SINGLE) 후기, 스포x


영화 굿바이 싱글 개봉일: 2016년 6월 29일

주연: 김혜수,마동석,김현수

조연: 김용건,곽시양,서현진,황미영,안재홍,이선빈

상영시간: 120분


▲톱스타 주연 역을 맡은 김혜수의 카리스마.

 

전작 '차이나타운'에서 뱃살분장과 주근깨,흰머리까지 선보이면서 여배우의 화려함보다는 배역 자체의 리얼리티에 몰두했던 바 있던 김혜수는 '굿바이 싱글'에서는 톱스타 주연 역을 맡아 모처럼 화려하고 한껏 멋을 낸 모습으로 등장했다.


주연은 예쁜 미모를 가졌지만 입만 열면 깨고, 모든 일에 감정적인 모습에 스캔들을 달고 사는 천방지축 배우다. 점점 인기도 떨어져가고 연하의 남자친구 지훈(곽시양)에게도 배신당한 주연은 본인 인생에 남은 것이 뭐가 있나 심각한 자괴감에 빠지게 된다.


▲주연의 전 남자친구 지훈 역을 맡은 곽시양.


주연은 진정한 자기 것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아이를 가질 생각을 한다. 주연의 발언에 주연의 절친 평구(마동석)는 애 키우는 일이 보통 힘든게 아니라며 극구 만류하지만 주연은 평구의 말을 들을 생각도 안하고 입양절차를 알아보기 시작한다.


▲주연의 절친이자 주연의 스타일리스트 평구(마동석)


입양기관에서는 스캔들메이커인 주연에게 아이를 입양보낼 수 없다며 거절하고, 주연은 입양대신 직접 아이를 낳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지만, 병원에서 자신이 폐경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입양도 안돼, 임신도 안돼.. 좌절에 빠져 힘없이 돌아오던 주연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임신한 소녀 김단지를 만나게 되고, 단지의 아이를 키워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된다. 


▲'굿바이싱글'에서는 김혜수의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이 잘 드러난다.


주연의 폭탄선언에 스타일리스트 평구는 사실이 알려지면 연예계를 떠나야 한다며 말려보지만 주연의 결심은 변함이 없다. 주연은 자기 집에 단지를 데려와 보살피면서 단지의 출산을 기다리고, 기자들에게는 임신했다는 거짓말을 한다.


▲가짜임신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주연.


주연의 임신소식이 의외로 대중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게 되면서 주연은 유아, 어린이 관련 광고를 독차지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는다. 반면 전 남자친구 지훈은 임신한 애인을 버린 파렴치한으로 낙인찍혀 폐인이 되는데...


▲임신복을 입어도 아름다운 김혜수.


과연 주연의 가짜임신은 무사히 성공할 수 있을까? 스포는 안하기로 했으니 줄거리는 여기까지 쓰는걸로.


영화 '굿바이 싱글'은 해맑은 모습의 김혜수를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작품을 찍을 당시 40대 후반의 나이였는데, 극중 비쥬얼을 보면 도저히 그 나이로는 안보인다. 그 나이에도 이런 역할을 맡고, 밝고 청량한 에너지를 뿜어낼수 있다니.. 참 대단한 배우다.


초 중반 재미있게 흘러가던 영화가 갑자기 후반에 신파로 바뀌는 부분이 살짝 아쉬웠다. 한국 코미디 영화에서 많이 나오는 모습인데,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더라면 어땠을까. 10대 소녀의 임신이라는 소재가 마냥 가볍게 다룰 주제는 아니기에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유쾌한 코미디 영화로 손색없다.


영화 '굿바이 싱글'은 꽤 괜찮은 코미디 영화였다. 김혜수의 연기력이야 뭐 두말할 필요가 없고, 주연의 소꼽친구이자 스타일리스트로 등장한 마동석의 연기변신도 유쾌했다. 마동석은 언젠가부터 캐릭터가 획일화되면서 이미지를 소비하고 있는 느낌인데, 이런 색다른 역할도 자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굿바이 싱글'은 김혜수의 다양한 매력, 코믹과 감동을 잘 버무린 재미있는 영화였다. 다만 후반부는 보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movi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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