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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브라 다니오 매력, 물생활 초보 입문자용 물고기

· SOLA

요즘 유행이라는 물멍을 해보고 싶어 소소하게 물생활을 시작했다. 내가 선택한 어종은 튼튼함과 끈질긴 생명력의 대명사 제브라 다니오. 물생활 입문자, 초보자, 물잡이용 물고기로 각광받고 있는 어종이다. 

물잡이용 물고기 제브라다니오
튼튼하고 건강한 제브라다니오

 

처음엔 만만하고 번식도 쉬운 구피로 할까 생각했지만, 과거 새끼를 잡아먹는 암컷 구피의 모습에 정이 뚝 떨어졌던 경험이 있는지라 이번엔 고려 대상에서 제외했다. 

 

어항에 주변기기 주렁주렁 넣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 성향상 여과기 1개 정도에 히터없이 키울 수 있는 어종을 중심으로 고르다보니 백운산, 메다카, 제브라다니오 등이 눈에 들어왔다. 셋 다 저수온에 잘 적응하고 생명력이 강하며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미친 활동성, 건강함이 매력, 물생활 초보자용 물고기 제브라다니오

미니어항 세트
미니어항

예전에 물생활을 몇 년 했다가 물태기가 제대로 와서 접었던 경험이 있다. 생물들 다 무료분양하고 물생활 용품들도 전부 다 중고로 내다팔았다.

 

과거 2자 광폭, 3자 수조 등등 대형수조를 관리하면서 어항 깨질 걱정, 큰 수조 히터 전기요금, 수도요금 등등 신경쓸게 많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래서 이번만큼은 작은 수조에 소형어 몇마리만 소소하게 키울 생각으로 미니어항 세트를 구매했다. 

 

해바라기와 어항의 콜라보
풍수지리 인테리어

풍수지리에 좋다는 해바라기 액자까지 함께 세팅. (드라마 우영우에서 돈 많이 벌게 해준다는 대사와 함께 나왔던 그 액자.) 풍수지리에 좋은 어항+해바라기 조합이니 좋은 일 많이 생기길 기원한다. 

 

암튼 첨엔 아기자기한 이 조합이 마음에 들었는데 한가지 문제가 생겼다. 제브라 다니오의 미친 활동성을 간과했던 것. 하루종일 부산스럽게 어항을 누비는 제브라 다니오 특성상 수조 가로 길이 32cm 미니 어항은 상당히 비좁아 보인다. 이런 미니 어항은 베타 1마리만 단독 사육하거나 활동성이 많지 않은 얌전한 어종과 어울린다. 

 

성의없는 레이아웃

 

결국 가로 50cm 더 넓은 수조로 추가 구매. 바꾸는 김에 가벼운 아크릴 어항으로 교체했다. 기존의 미니어항은 베타항으로 결정. 대형 걸이식 여과기를 달아 폭포 분위기를 내주고 인조 장식물로 대충 레이아웃. (이래서 물생활 하다보면 물고기보다 어항이 더 빨리 증식한다는 건가?)  

 

근데 난 다른 사람들과는 살짝 다르다. 소비는 딱 여기까지. 더 이상의 수조는 들일 생각도 없고 누가 거저 준다고 해도 싫다. 이 원칙을 두 달째 지키고 있으며 수조 지름신도 전혀 오지 않고 있다. 

 

물론 2자 광폭이 물관리 쉽고 나중에 중고로 팔때도 좋다는 거 나도 안다. 하지만 예전에 대형 수조 운영하면서 여러 가지로 치를 떨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큰 수조는 이제 싫다. 이미 강아지도 키우고 있기 때문에 이번 물생활은 절대적으로 소소하게 할 생각. 

정말 튼튼하고 건강한 제브라 다니오.

온도맞댐중

 

너무 성의없어 보이는 레이아웃이 마음에 걸려 다시 세팅해본 레이아웃. 인조 장식물을 백스크린처럼 벽면에 세팅해주고 흑사+백사+백자갈로 바닥재를 꾸며주었다. 

 

걸이식 여과기가 덩치가 너무 과한 느낌이라 예쁘고 자리 차지 많이 안하는 유동성 여과기로 교체. 여과력도 괜찮고 여과재가 돌아가는 모습이 은근 예쁘다. 

 

완전 튼튼해

 

온도맞댐중. 제브라 다니오 10마리를 인터넷으로 구매했다. 튼튼함의 대명사 제브라 다니오 답게 사착없이 건강하게 도착했다. 현재 두 달 정도 지났는데 한마리도 탈락하지 않고 잘 크고 있다. 

 

어항 여기저기 간섭중인 제브라다니오

 

적응기간이 뭐야? 코웃음치며 어항 속을 활보하는 제브라 다니오. 보고 있으면 정신 사나울 정도로 엄청 돌아다닌다. 한시도 가만히 안 있다. 내가 생각했던 우아한 물멍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비실거리면서 호시탐탐 용궁갈 준비하는 애들보다는 백번 낫다. 

 

 

뭐가 저리도 바쁜지.. 참 공사다망한 어종이다. 알록달록하고 예쁜 구피나 테트라 같은 어종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튼튼하고 수수한 매력이 있다. 

 

물생활은 역시 조명빨

밤이 되어도 여전히 부산스러운 제브라 다니오. 이 레이아웃 은근 괜찮았지만 1주일 정도 지나 다시 바꾸었다. 

 

변덕의 레이아웃

 

역시 어항은 여백의 미가 있어야 한다. 빽빽하게 채우는 건 내 취향이 아니다. 적당히 심플하고 소소하니 마음에 든다. 그 사이 잘 먹어서 폭풍성장한 제브라다니오. 처음에 왔을때는 미니미니했는데 이젠 제법 튼실한 물고기 느낌이 난다.

 

제브라 다니오 어종 특성상 활발하게 움직이다 어항 밖으로 탈출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일명 점프사). 하지만 난 답답한 수조 뚜껑이 너무 싫어 뚜껑없이 운영중이다. 지난 내 경험상 점프해서 탈출하는 애들은 뚜껑을 덮어둬도 시름시름 앓다가 용궁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엔 그냥 운명에 맡기고 뚜껑은 하지 않기로 했다.

 

두 달 동안 주의깊게 지켜봤는데 단 한번도 점프를 시도하지 않았다. 기특한 녀석들. 점프 안하는 물고기 키우는 것도 큰 복이다. 

 

제브라 다니오 장점

1. 튼튼하고 건강해서 질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 

2. 저수온에도 잘 적응한다. (하지만 물고기 복지를 위해 급격한 온도 변화는 피해야 하며, 너무 추운 날씨에는 히터 권장. 적정 수온은 26~28도) 

3. 가격대가 저렴하다. (싼 곳은 1마리 몇 백원 정도, 보통은 약 500원. 비싼 곳은 한 마리에 1000원에 파는 곳도 있다.) 

4. 먹성이 좋다.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

5. 활동성이 엄청나다. (이건 단점이 될 수도) 좋게 표현하면 에너지 넘치고 나쁘게 표현하면 정신없다. 

 

제브라 다니오 단점

1. 화려하지도, 예쁘지도 않다. (자세히 보면 나름 귀엽긴 한데, 알록달록하고 예쁜 열대어나 뒤뚱뒤뚱 치명적인 귀여움을 자랑하는 금붕어 오란다, 난주와 비교하면..) 

2. 번식이 쉽지 않다. 

3. 우아한 물멍과는 거리가 있다. (한시도 가만 있질 않고 설치고 다니기 때문에 나풀나풀 우아하게 헤엄치는 걸 기대하면 곤란) 

4. 성격이 더럽다. (다른 애들 지느러미를 물어뜯는 걸 즐긴다. 하루 종일 꼬리잡기 하느라 추격전을 펼치는데, 순한 어종과는 절대 합사 금지.)

 

이상 입문자용 물고기, 물잡이용 물고기 제브라 다니오에 대해 알아보았다. 예쁘고 화려한 애들도 좋지만 그런 애들은 기본적으로 질병에 취약한 경향이 있고 신경 쓸 부분이 많다. 크게 신경쓸 일 없는 소소한 물생활에 딱 어울리는 어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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