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동안 쓰던 강아지 이발기가 힘이 약해지는 걸 느꼈다. 그래서 새 강아지 바리깡을 구매했다. 닉센 스마트 에이스 JP900 이라는 제품인데 기니까 그냥 닉센 JP900이라고 부르는 걸로.
애견 미용실 미용비가 아까워서 구매한 건 아니다. 강아지 셀프미용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보통 힘든게 아니다. 그냥 샵 보내고 몇 만원 지출하는게 속 편하다. 하지만 내가 키우는 공주는 입질이 심하기 때문에 애견 미용사 안전을 위해 내가 직접 미용을 해준다.
저소음, 절삭력 좋은 강아지 바리깡 닉센 JP900 내돈내산 후기
배달앱 반려동물 카테고리에서 주문했고 가격은 5만원대 중반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약간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지만 주문한지 30분내로 가져다주는 배달앱의 쾌적함을 포기할 수 없었다.
강아지 이발기 닉센 JP900 구성
강아지 목욕 후 털 말리는 시간을 비약적으로 줄여주는 페스룸 스펀지 타월도 같이 주문했다. 중간에 보이는 간식과 바닥에 깔린 분홍색 요가매트같이 생긴건 서비스로 온 것. 사장님 센스가 좋네.
10년 넘게 사용한 강아지 이발기와 리케이 발톱 가는 기계.
리케이 발톱 가는 기계 정말 좋다. 전에 키우던 강아지 발톱을 깎다가 혈관을 건드려 피를 본 후로 발톱깎이는 이제 쓰지 않는다. 일종의 트라우마라고나 할까. 그냥 발톱 가는 기계로 갈아내는 개념으로 발톱을 깎인다. 오랜 세월 사용했는데 고장도 안나고 잘 갈린다.
제품 외관
제품 외관
흰 박스에 제품이 담겨져 있다.
제품 설명서
사용 방법과 주의사항을 알려주는 설명서.
구성품
닉센 JP900 강아지 바리깡 구성이다.
제품 본체와 오일, 청소 솔, 충전 어댑터, 빗살캡 2개.
앞뒤 디자인
앞뒤 디자인
디자인 예쁘다.
미끈한 유선형으로 되어 있고 화이트와 블랙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충전지
닉센 JP900 대용량 이온 배터리는 분리, 교체가 가능하다.
보통 강아지 이발기 충전 배터리는 소모성이기 때문에 쓰다보면 힘이 떨어지는 걸 느끼는데, 이건 배터리만 따로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새 배터리로 갈아주면 반 영구적으로 쓸 수 있을듯. 일체형이면 그럴수가 없는데 이 점이 마음에 든다.
그립감 좋고 조용하고 강하다
그립감이 정말 좋다. 손에 닿는 감촉도 부드럽다.
빗살캡
빗살캡이 두개가 딸려오는데, 3mm,6mm,9mm,12mm 중에 선택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자주 쓰는 건 6mm. 등 부분을 밀어줄때 사용하면 털이 적당히 남아서 좋다.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잘 만든 제품인 듯.
일단 소음이 적어서 공주가 무서워하지 않아서 좋다. 손에 느끼는 진동도 약한 편이며, 강아지 피부에 자극이 적은 세라믹 날이라 피부가 상하는 일을 줄여준다.
예뻐진 공주
강아지 바리깡으로 꼬질꼬질한 공주를 셀프미용 해줬다. (털 좀 늦게 자라면 안되겠니?) 머리 부분은 3mm날로 둥글게 다듬어줬고, 등 부분은 6mm 날을 사용했다. 통통한 다리털은 우리 공주의 매력포인트이기 때문에 가위컷으로 대충 다듬기만. 절삭력이 좋아 발바닥 털도 쉽게 정리. 귀여운 닭발 미용도 스피드하게 했다.
-이상 강아지 바리깡 내돈내산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