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 포송령 천녀유혼전, 성룡 cg 액션

개인적으로 격하게 좋아하고 그가 출연하는 영화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보는 배우 성룡. 그런 그의 오랜만의 영화 출연작 '퇴마 포송령 천녀유혼전'을 감상했다.

 

성룡하면 아날로그 액션의 선두주자이자 시초라고 할 수 있다. cg에 의존하지 않는 액션이 주는 쾌감이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영화는 그런 성룡의 영화들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cg범벅에 가벼운 내용. 내가 알고 있는 성룡이 맞나 살짝 의구심이 들었던 작품이다.

퇴마 포송령 천녀유혼전 후기, 스포x

 

 

간단줄거리/ 극중 성룡은 퇴마사이다. 이름은 포송령. 요괴를 물리치는 일을 도맡아서 하고 있다. 그러던 중 마을에서 소녀들이 하나둘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성룡은 요괴를 잡기 위해 길을 나선다.

 

한편 또 한명의 요괴사냥꾼 연적하는 요괴 섭소천을 잡으려고 애쓰지만, 섭소천은 호락호락 잡히지 않고 유유히 도망간다. 섭소천의 언니요괴는 요괴사냥꾼 연적하를 제거하려고 하지만, 요괴 섭소천이 막아선다.

 

요괴사냥꾼 포송령은 섭소천의 언니요괴를 마법서에 가두는 데 성공. 다음 차례는 섭소천. 이를 본 연적하는 포송령이 섭소천을 가두지 못하게 막고, 이 틈을 타 섭소천은 도망치는데..

 

 

아니 성룡이 저렇게나 젊었다니. cg의 힘이란 정말 대단한 거 같다. 영화속에서 팽팽한 성룡의 얼굴을 보니 당혹스러웠다. 젊어진거야 그렇다 치더라도 퇴마 포송령 천녀유혼전의 액션 부분이 살짝 실망스러웠다. 성룡만의 아날로그 액션은 전혀 보이지 않고 디지털의 힘을 너무 빌린 모습.

 

 

하긴, 성룡 나이가 1954년생 올해 67살이니 예전같이 민완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는 무리겠지. 세월이 흘러도 너무 많이 흘렀다. 그래도 오랜 성룡의 팬으로써 아쉬운건 어쩔 수 없다. 성룡과 cg의 만남이라니.. 이건 좀.

 

 

퇴마 포송령 천녀유혼전은 80년대 개봉한 홍콩영화 장국영,왕조현 주연의 천녀유혼 스토리를 살짝 비튼 내용이다.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등장하는데, 오리지널 천녀유혼의 작품성과는 비교불가. 천녀유혼의 외전격이라고 해야할까.

 

이 영화의 여주인공이자 중국영화계 라이징스타 종초희. 섭소천 역을 맡아 무난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이쁘긴 한데 왕조현의 섭소천을 넘기는 역부족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나름 카리스마도 있고 미모도 받쳐주기 때문에 큰 배우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을 듯.

 

 

연적하 역의 원경천 역시 중국에서 떠오르는 배우. 개인적으로 원경천이 등장하는 영화를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얼굴이 살짝 현대적으로 생겼는지라 사극보다는 현대극에 출연하면 더 잘 어울릴거 같다.

 

 

퇴마 포송령 천녀유혼전 영화는 전체적으로 아쉬웠지만 화려한 영상미만큼은 인정할만하다. 비록 cg이긴 하지만 다양한 요괴들을 보는 재미와 여주인공의 화려한 의상, 특수효과 등은 나름 괜찮은 편. 하지만 어설픈 결말과 빈약한 각본때문에 영화를 보는 중간중간 지루함이 찾아오기도 했다.

 

 

나의 우상 성룡.

 

보톡스를 맞은 건지, cg를 입힌 건지, 얼굴이 좀 달라진거 같다. 예전처럼 맨손 액션이 힘들다면, 캐릭터를 살짝 바꾸어 강력계 반장같은 몸 덜쓰고 포스있는 역할로 선회해도 나쁘지 않을것 같은데..

 

나이를 감안하더라도 이후 필모그래피가 퇴마 포송령 천녀유혼전같은 cg에 의존하는 작품으로 채워진다면 그의 오랜 팬으로써 실망할수도 있을거 같다. 그래도 그동안 보여준 퍼포먼스를 생각하면 의리로 끝까지 응원할 예정.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movi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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