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삼성생명-BNK 썸 홈 개막전 관전후기

10월 11일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홈개막전 BNK 썸과의 경기를 관전했다. 

 

올 시즌, 박지수가 버티고 있는 kb스타즈와 함께 우승 다툼을 벌일 팀은 삼성생명이 될거라고 개인적으로 예상했는데, 오늘 경기를 보니 그 생각이 더욱 굳어졌다. 

 

용병제가 있던 작년, 2쿼터는 용병없이 진행된 바 있다.

그때 가장 강력했던 팀이 바로 삼성생명. 배혜윤과 김한별은 타팀의 국내 골밑을 탈탈 털면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바 있었다. 

 

배혜윤은 키는 작지만 발을 정말 잘 쓰고 피벗 플레이가 아주 능수능란하다. 

김한별 역시 180도 안되는 작은 키지만 인사이드 파괴력은 왠만한 센터 뺨친다. 묵직한 웨이트에 넓은 어깨로 공간을 확보하면서 마무리하는 골밑슛은 타팀에게는 공포 그 자체. 

 

오늘 경기 역시, 배혜윤과 김한별을 보유한 삼성생명이 BNK 썸을 압도했다. 

김한별은 19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배혜윤은 20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용병이 없는 지금의 여자농구판 골밑은 한마디로 김한별,배혜윤,박지수의 놀이터다. 

 

여기에 탄력넘치는 김소니아를 보유한 우리은행까지 합쳐서 3파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오늘 경기 가장 고생한 선수는 BNK 썸의 진안. 잘해줬다고 박수쳐주고 싶다. 골밑에서 혼자 고군분투했다. 배혜윤이 들어가면 김한별이 나오고, 김한별이 들어가면 배혜윤이 나오고.. ㅠㅠ 막아야 하는 진안 입장에서는 정말 환장할 노릇이었을 듯. 

 

반면, 삼성에서 얻은 수확이 있다면 바로 이적생 김단비. (신한은행 김단비 아님, 동명이인) 

양인영을 fa로 내주면서 하나원큐에서 보상으로 받아온 선수인데, 오늘 3점슛 6개 포함 29점을 쓸어담았다. 슛터치도 아주 좋고, 웨이트도 탄탄한게 앞으로 삼성생명의 보배가 될 듯. 기존의 이주연,김보미,윤예빈 라인에 김단비까지.. 삼성생명 선수층이 아주 탄탄해진 느낌. 

 

오늘의 결정적인 장면은 2쿼터 후반 안혜지의 더블드리블 턴오버. 

47-52로 5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을 잘 마무리했더라면 2~3점차로 마무리하고 끝낼수 있었는데, 더블드리블 턴오버로 공격권을 내주고 곧바로 김단비에게 3점을 얻어맞았다. 순식간에 8점차로 점수차가 확 벌어지면서 삼성생명의 사기를 한껏 올려줬다. 오늘 경기 가장 안타까웠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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