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간편 즉석국 3종 후기 (사골우거지국,북엇국,미역국)

평소 볶음밥 만드는 걸 좋아한다. 볶음밥에 간단히 곁들일만한게 없을까 냉장고를 뒤져봤다. 다시다로 분식집 계란국을 만들까 잠시 고민하다가 즉석국이 낫겠다 싶어 집근처 대형마트로 향했다.

만만한 오뚜기 즉석국을 고르려다 보니 종류가 2가지였다. 일반 즉석국과 간편 즉석국이 있었다. 일반 즉석국은 물과 재료를 냄비에 넣고 끓이는 형태고, 간편 즉석국은 국그릇에 뜨거운 물만 부으면 완성되는 형태다.

즉, 일반 즉석국이 봉지라면이라면 간편 즉석국은 컵라면 쯤 되는 셈. 재미있어 보여서 오뚜기 간편 즉석국 (사골우거지국,북엇국,미역국) 3종을 종류별로 담아왔다.

오뚜기 간편 즉석국 3종 후기


오뚜기 간편 즉석국 3종 후기 (사골우거지국,북엇국,미역국)

[대형마트 기준 5개 1박스 기준 2,990원 ]

1박스에 5개가 들어있고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약 3천원 정도. 1개에 500원꼴이다. 제품 박스 겉면에도 적혀있듯이 냄비에서 끓여내는게 아니라 끓는물을 붓고 2분만 기다리면 되는 형태.



오뚜기 간편 미역국,사골 우거지국, 북엇국의 칼로리는 1봉지당 35kcal로 동일하다.

들어가는 재료가 다른데 어떻게 칼로리가 똑같지? 라고 생각했는데 중량 g수가 미세하게 다르다.



조리방법은 초간단.

포장을 뜯어 안에 있는걸 국그릇이나 밥그릇, 종이컵, 일반 컵 등등 용기에다 담고 끓는물을 붓고 2분 기다리면 된다.



요렇게 한 박스에 5봉이 들어있다.





볼펜과의 크기비교. 정말 앙증맞다.

요 자그마한 즉석국 블럭에 알맞은 물의 양은 종이컵 1컵 분량 (170ml). 진하게 먹을려면 물을 적게 넣으면 되고 심심하게 먹을려면 물을 많이 넣으면 된다.

오뚜기 간편 미역국



건미역 10%가 들어가 있다.



블럭을 봐도 미역이 제법 실하게 들어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요렇게 조그만 밥그릇에 담고 블럭을 넣는다.





그리고 끓는 물을 넣으면 알아서 블럭이 풀리면서 제법 미역국의 자태가 나온다. 깨알같이 고기도 들어가 있는 게 인상적.

사골미역국 맛이 나는데 조미료 맛은 좀 느껴진다. 아무래도 집에서 푹 끓인 미역국의 부드러운 식감은 아니다. 미역이 살짝 거친 편.

오뚜기 간편 북엇국







역시 마찬가지 방법으로 만들면 된다. 

계란과 북어, 파가 소량 들어가 있다. 국물이 시원하니 괜찮았다. 

오뚜기 간편 사골우거지국





사골육수, 사골엑기스 바탕에 얼갈이 배추가 들어있다고 한다. 블럭 색깔도 제일 진하다. 



국물 맛은 셋 중에 제일 좋았다. 진한 사골맛이 느껴진다. 하지만 국물이 제일 좋은 대신 건더기 양은 셋중에서 제일 적다.

전체적으로 셋 다 맛은 무난한 편이다. 즉석국의 특성상 건더기는 좀 부족하다는게 느껴지지만, 급하게 국물 만들어서 간단히 한끼 떼울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거 같다. 특히 김치볶음밥이나 카레라이스 같은 덮밥류 옆에 놓을 국물용으로 아주 괜찮은 듯. 가성비 나쁘지 않다.

-내돈내산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