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선 옛날 도시락 깍두기 볶음밥, 추억의 도시락

요즘 옛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레트로 문화가 유행이다. 그러다보니 관련상품들도 참 많이 나오는 편. 시골 할머니집에서나 볼 수 있었던 양은밥상부터 시작해서 영화, 드라마, 음식 등등 요즘은 추억팔이 컨텐츠로 넘쳐나는 시대다. 

동네 근처 마트를 갔다가 레트로 관련 제품이 하나 있어서 구매했다. '대림선 옛날 도시락 깍두기 볶음밥'이라는 제품인데 '그때 그 시절 옛날 도시락'이라는 제품 카피를 보고 학교다닐때 생각나면서 추억에 빠져 홀리듯 구매했다. 이게 레트로의 힘인가? 

 대림선 옛날 도시락 깍두기 볶음밥 솔직 후기



동네마트에서 3,800원에 샀는데 대형마트는 이보다 많이 싼 편이다. 편의점에서도 요즘 추억의 도시락 컨셉으로 나오는 제품들이 꽤나 있다. 


복고 컨셉을 살린 포장 디자인. 그때 그시절 옛날도시락하면 흰밥에 계란후라이,소세지와 김가루 정도가 떠오른다. 이 제품은 소세지 대신 고급햄이 들어가 있고 흰밥 대신 깍두기볶음밥을 채택했다. (나도 학교 다닐때 도시락으로 볶음밥을 싸간 적이 있는데 점심시간때쯤 되면 기름기가 굳어서 별로였던 기억이..)

그래도 이건 전자렌지 돌려먹는 거니까 볶음밥도 나쁘지 않아보인다. 



이 제품 사진때문에 구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계란후라이, 햄, 볶음밥 셋 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음식들이다. 맛이 없을수가 없는 조합.



양손에 햄과 계란후라이를 쥐고 행복해하는 캐릭터의 모습이 귀엽다. 귀했던 계란후라이가 포인트구나? 라고 적혀있다. 

음, 부모님 세대에는 계란후라이가 귀했나보다. 나 어릴때는 계란후라이가 그렇게까지 귀하진 않았다. 하루에 1,2개씩은 먹고 자란듯. 


식사나 술안주로 간편하게 먹을수 있고, 부모님들의 추억을 간접경험해볼 수 있는 제품이다. 굳이 부모님 세대까지 가지 않아도 우리때만 해도 저런 도시락 싸오는 애들 많았다. 



대림선 옛날 도시락 깍두기 볶음밥 중량은 256g. 칼로리는 425kcal. 쌀밥 한공기의 중량이 210g 정도임을 감안할때 반찬 수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조리방법은 초간단. 1000w기준 전자렌지에 5분동안 돌려주면 끝. 



종이박스를 벗기면 이렇게 비닐로 밀봉되어 있는데, 비닐을 뜯지말고 조리하라고 적혀있다. (비닐을 뜯으면 수분이 날아가서 밥이 퍽퍽해진다.)


5분동안 전자레인지에 돌렸더니 이런 비주얼. 



깍두기 볶음밥이 밑에 깔려있고 햄이 두조각 올라가 있고 계란후라이가 옆에 자리잡고 있다. 학교갈때 이대로 싸갔다간 도시락 뚜껑을 여는 순간 다른 애들에게 빼앗기기 딱 좋다. 맛있는 반찬은 밥 밑에 깔아야 반찬 포식자들의 공격에서 좀 더 안전해진다. 



고급햄을 썼다고 적혀있는데 나름 고급지긴 하다. 싸구려 햄이 아니라 고기 육질이 살아있고 감칠맛도 있고 괜찮다. 스팸보다 짜지 않아서 나름 괜찮은 듯. 



이건 계란후라이인데 노른자 모양이 안보이고 흰자만 보여서 살짝 당황. 


노른자는 이렇게 안에 숨겨져 있다. 후라이팬에서 식용유 두르고 갓 구워낸 말랑말랑한 계란후라이만큼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다. 소금간은 많이 안되어 있어서 살짝 싱거운 편. 


깍두기 볶음밥은 얇게 썰린 깍두기에 각종 야채가 들어가 있는 형태다. 맛은 심심하니 괜찮았다. 좋게 말하면 조미료 맛 거의 안느껴지는 담백한 맛.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라면 혼자 살면서 식당음식에 길들여진 내 입맛에는 감칠맛이 살짝 부족했다는 점. 다시다 한꼬집만 들어갔다면 딱 내 입맛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렇게 햄 올려 먹으면 맛있다. (근데 두조각 밖에 없어서 살짝 아쉽다.) 


편의점표 추억의 도시락에 비해 살짝 부족해보이는 반찬이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옛날 생각하면서 먹으니 나름 괜찮았다. 가격대가 조금 더 낮춰지면 다시 사먹을 의향이 있다. 

-내 돈 주고 사 먹은 솔직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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