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마누라, 신은경 리즈시절

오랜만에 옛날 영화들을 찾아보다가 눈에 띈 영화 '조폭마누라'. 개봉당시 친한 친구랑 같이 극장에서 봤던 기억이 난다. 여러가지 논란이 있긴 하지만 연기력 하나만큼은 깔게 없는 여배우 신은경의 리즈시절 활약이 담겨있는 작품이다. 

여자 조폭 부두목이 시한부 인생 언니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결혼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다루고 있는 코믹 액션물이다. 2001년 개봉작으로 5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면서 나름 흥행에 성공했다. 

 신은경 리즈시절 영화 '조폭마누라'  



영화 제목: 조폭마누라 (My Wife is a Gangster)

개봉일: 2001년 9월 28일
장르: 코미디,액션
관람등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10분

출연: 신은경,박상면,안재모,김인권
감독: 조진규 (주요작품: 조폭마누라1,3, 박수무당,어깨동무)

영화 조폭마누라 줄거리 (스포없음)



남성들이 지배하는 조폭세계에서 가위 하나로 부두목의 자리까지 오른 차은진(신은경). 이 영화의 원톱 주인공이다.  

 
나름 조폭계에서 입지를 탄탄히 한 그녀에게도 남모를 아픔이 있다. 은진은 부모가 없는 고아였던것. 어릴적 언니와 고아원에서 생이별후 연락이 끊긴 상태다.

어렵게 수소문해서 언니와 감격의 상봉을 하지만 언니(이응경)는 위암 말기 시한부 환자. 언니는 동생 은진이 결혼해서 잘 사는 걸 보는게 소원이라고 말한다. 



죽어가는 언니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억지로 결혼식을 올리는 은진. 남편은 어리버리해 보이는 동사무소 말단 직원 강수일(박상면)이다. 한마디로 만만해보여서 골라잡은 결혼상대. 



나름 신혼의 낭만을 즐기려는 남편. 하지만 애정없는 결혼을 한 조폭 부두목 은진에게 그런 감정이 있을리 없다. 발차기와 무시, 자신만의 방법으로 남편을 대하는 은진. 

동생이 결혼한걸 흐뭇해하던 언니는 조카가 보고 싶다며 동생 은진이 아이를 갖길 원한다. 시한부 인생 언니의 소원이라면 다 들어주고 싶은 은진은 본인만의 방식으로 아이 갖기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힘들게 임신에 성공한 은진. 임산부의 몸으로  백상어파와 큰 싸움을 벌이게 되고 그 여파로 인해 은진은 뱃속의 아이를 잃게 된다. 이를 알게 된 남편 수일은 크게 분노하는데.. 



영화 조폭마누라 감상후기



여자의 몸으로 조폭 세계의 전설이 된 주인공 역에 신은경을 캐스팅한건 신의 한수. 170cm가 넘는 키에 보이쉬한 매력에 카리스마까지 겸비한 신은경은 주인공 역할에 딱이다. 

난 개인적으로 드라마 종합병원 시절부터 배우 신은경의 팬이었다. 약한척 청순한척 하는 흔해빠진 여배우들과는 다른 시크함이 느껴져서 좋았고 이쁜척 하지 않고 털털해 보이는 모습이 참 좋았다. 



화장기없는 얼굴에 짧은 머리, 다부진 체격에 툭툭 내뱉는 거친 언행까지.. 영화 조폭마누라는 신은경 특유의 매력이 잘 담겨 있는 작품이다. 여러가지 논란만 없다면 연기 하나는 참 끝내주는 배우인데 최근의 행보를 보면 참 안타깝기만 하다. 



영화 조폭마누라는 작품성이 엄청 뛰어나다거나 영화의 짜임새가 아주 훌륭한 수준은 아니다. 극중에서 임산부가 싸움을 벌이다 유산하는 내용도 그렇고 다소 건전하지 못한 내용들이 곳곳에 등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여자조폭이 어리숙한 일반인과 결혼을 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는 나름 신선하고 재미도 있다. 안재모, 김인권 등등 조연들의 연기도 괜찮았고..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당시 한국 영화계에서는 조폭영화 붐이었다. 조폭마누라,달마야놀자,두사부일체 등등 여어 작품들이 연달아 개봉하면서 나름 상업적인 성공을 하긴 했지만 관객들에게는 살짝 피로감을 준것도 사실이다. 그나마 요즘들어서는 조폭물들은 많이 줄어들고 소재가 많이 다양해져서 다행인거 같다. 


*이미지 출처: 다음영화  https://movi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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