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FA 대박 터트린 안혜지

나의 관심사|2020. 4. 18. 23:06
여자프로농구 비시즌이 되면 팬들의 주요 관심사는 FA를 맞은 선수들의 거처다. 과거 여자농구 FA에서 몇몇 선수들의 이동이 있긴 했지만, 대어급 선수들의 경우 대부분 구단측에서 최고 연봉으로 주저앉히는 경우가 많아서 김이 샜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이번 여자농구 FA에서 누가 대박을 터트릴지도 관심사였고 최대어 박혜진이 어느 팀으로 갈지도 궁금했다. 그런 와중에 BNK 안혜지가 3억원 대박을 터트리면서 4년간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개인적인 생각엔 살짝 오버페이가 아닌가 싶기도 한데.. 그래도 기량은 괜찮은 선수니 크게 놀랍진 않았다. 



정통 포인트가드 안혜지

안혜지는 키는 작지만 전주원-이미선을 잇는 정통 포인트가드로 재능있는 선수다. 기본적인 패스웍도 좋고 경기를 읽는 시야도 넓은 편. 이번 계약으로 인해 BNK에서 주전 포인트가드 자리를 확고히 하게 되었다. 팀에서 프랜차이즈 스타로 키워낼 생각인 모양새. 

최고 연봉을 기록한 안혜지는 앞으로 자만하지 말고  약점인 작은 신장을 극복할 수 있는 자신만의 무기를 더 갈고 닦아야 할 것이다. 국내용에서 그치지 않고 국제용 선수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더 빠른 스피드와 단단한 웨이트, 한박자 더 빠른 공격과 수비를 장착해야 한다. 



남은 선수들의 향방은?

박혜진,심성영,박하나,김보미,한채진,김정은 등등 이제 남은 선수들의 향방이 궁금해진다. 다들 어느 팀을 가던 주전급으로 뛸 수 있는 선수다.


개인적인 예상으로 나이가 많은 한채진과 김정은은 팀에 잔류하지 않을까 싶다. 문제는 박혜진인데 우리은행에 잔류할지 다른 팀으로 갈지 궁금하다. 이번년도부터는 FA제도가 바뀌어서 2차 FA 자격 대상 선수의 경우 최고 연봉을 제시한 팀을 상대로 선수가 팀을 고를수 있게 되었다.


같은 금액을 제시했을때 원소속팀을 고르지 않고 다른 팀으로 옮길 경우 팬들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줄 수도 있을거 같긴 하지만 아마추어가 아니라 프로선수라면 자신이 가고 싶은 팀을 선택하는 쪽이 맞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가드가 약한 팀으로 박혜진이 이동해서 리그의 균형이 맞춰진다면 더 리그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우리은행-KB스타즈 양강구도는 이제 좀 식상한 느낌. 


박혜진이 KB스타즈로 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이미 박지수라는 한국 여자농구 최고의 재능이 있는 팀에서 톱가드 박혜진까지 영입한다면 리그 밸런스가 너무 붕괴된다. 팀간 전력 불균형이 줄어들어야 리그 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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