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채황 라면, 채식주의자도 먹을 수 있는 라면

가까운 슈퍼에 갔다가 못보던 라면이 눈에 띄어 하나 사왔다. 오뚜기 '채황'라면. 10가지 채소를 사용해서 만든 라면이라고 하는데, '그럼 채식주의자들도 먹을 수 있는 라면? 스프안에 고기 성분이 들어가 있지 않다는 얘긴가?' 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호기심에 인터넷을 찾아보니 채식주의자들도 먹을 수 있는 라면이라고 한다. 영국 채식주의자 협회인 '비건 소사이어티(The VeGan Society)'에 등록도 되어 있다고 하니 정확한 사실. 개인적으로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이런 다양한 컨셉의 라면이 나오는건 소비자입장에서 즐거운 일이다. 

채식주의 채소라면 오뚜기 '채황' 리뷰



포장지 디자인은 채소의 이미지를 반영한듯 산뜻한 초록색이다. 




'채황'이라는 제품명은 '채소라면의 황제'를 줄인 것.

10가지 채소를 사용해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낸 제품이라고 한다. 가격은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면 4개들이 한 팩에 3,980원 정도다. 



오뚜기 채황 칼로리는 110g에 465kcal. 

채소를 써서 왠지 칼로리가 낮을거 같은 느낌이 들긴 한다. 일반적인 봉지라면 500kcal 칼로리보다 살짝 낮은 수준. 그래도 밀가루가 주성분인지라 너무 많이 먹으면 다이어트에 좋지 않은건 사실. 



호기심에 어떤 재료들이 들어갔나 성분표를 봤다. 각종 야채분말과 건채소 건더기로 구성되어 있다. 꼼꼼히 읽어봤는데 고기 성분은 따로 들어있지 않았다. 




포장지를 뜯어보니 이런 모습. 건더기스프와 분말스프, 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이할 것 없는 인스턴트 라면스러운 구성.



면발 굵기는 진라면,신라면 등등 일반 라면보다는 얇고 스낵면보다는 아주 약간 굵은 느낌. 아무래도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국물이기 때문에 국물맛을 잘 느낄 수 있도록 면을 얇게 만든게 아닌가 싶다. 



건더기스프와 분말스프는 이런 모습. 



'채황'이라는 네이밍에 걸맞게 건더기스프가 꽤나 풍성하다. 표고버섯,대파,당근,고추,청경채,양배추 등이 건조되어 들어있다. 



분말스프는 베이지색이다. 흔히 쉽게 접할 수 있는 빨간색 분말스프와는 차이가 많이 느껴진다. 



조리방법은 심플하다.

끓는물 500ml 끓이고 면과 분말스프,건더기스프를 넣고 3분간 끓이면 된다. 나트륨 양을 줄일려면 분말스프의 양을 줄이면 되지만 나는 짜게 먹는 편이라 그냥 다 넣었다. 



완성샷. 별다른 부재료를 넣지 않았음에도 건더기가 제법 실하게 들어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표고버섯, 양배추, 고추, 청경채 등등 다양한 채소들이 식감을 즐겁게 했다. 



면도 쫄깃하니 나쁘지 않다. 기대했던 국물맛은 평소 자극적으로 먹는 내 입맛에는 살짝 연한 느낌이었다. 좋게 말하면 담백하고 깔끔, 안좋게 말하면 살짝 심심한 느낌. 하지만 가끔씩 별미삼아 먹기에는 나쁘지 않은거 같다. 

오뚜기 채황 라면 개인적인 평가

얼큰한 라면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살짝 밍밍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자극적인 라면이 아닌 깔끔한 국물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한번쯤 먹어볼만한듯. 보통 인스턴트 라면에 소고기분말이나 닭고기분말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 라면은 채소를 사용해서 맛을 냈기 때문에 채식주의자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얻지 않을까 싶다. 

-내 돈 주고 사먹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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