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올림픽 첫 여성감독, 전주원vs정선민

나의 관심사|2020. 3. 20. 23:04
12년만에 올림픽에 진출한 여자농구 대표팀. 이문규 감독은 계약이 만료되었고 새로운 사령탑을 물색하기 위해 협회에서 감독을 공개모집했다. 여자농구의 살아있는 레전드로 불리는 전주원, 정선민이 지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농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농구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도 즐거운 뉴스 중에 하나였다. 

사상 최초 올림픽 여자농구 여자감독의 탄생



전주원-정선민 2파전

이번 감독 공개모집의 경우 코치와 감독이 한 팀을 이뤄 지원하게끔 되어 있다. 레전드 포인트가드 전주원은 또다른 레전드 포인트가드 이미선과 한 팀을 이뤄 지원했고, 파포지만 올라운드에 가까웠던 정선민은 서울신탁은행 슈터 출신 권은정과 함께 팀을 이뤄 지원했다. 

전주원-이미선, 정선민-권은정 조 외에도 하숙례-장선형, 김태일-양희연 조 등이 대표팀 감독에 지원하긴 했지만 최종 후보로는 전주원-이미선, 정선민-권은정 조가 올라가 있는 상태. 누가 뽑히건 올림픽 여자농구 대표팀 사상 첫 여자감독이 탄생하게 된다. 

과거 박찬숙, 정미라 등이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직을 맡아 지휘를 했던 적이 있긴 하지만, 큰 대회가 아닌 친선경기급 대회였을 뿐이다.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전주원, 정선민 두 사람중에 누가 되건 여자농구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된다. 


전주원-정선민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는 일부 팬들의 의견도 있다. 하지만 애초에 두 사람은 함께 팀을 짜지 않았고 각자 다른 파트너를 지목해서 지원했다. 

전주원-정선민. 천재가드와 천재포워드의 조합. 부드러움과 카리스마의 조합으로 괜찮은 시너지를 낼 수도 있겠지. 하지만 이제 와서 전주원과 정선민이 함께 한다는 그림은 말이 안된다. 함께 열심히 준비한 권은정, 이미선은 뭐가 되나? 일부 팬들의 아쉬운 마음은 이해하지만 애초에 두 사람이 함께 팀을 짠게 아닌 이상 그런걸로 왈가왈부하는건 그리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 이미선, 권은정 코치는 충분히 감독을 보좌해서 본인의 역할을 잘 수행할만한 능력이 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전주원-이미선 조가 되었으면 좋겠다. 두 사람 모두 천재 포인트가드 출신으로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을 갖고 있다. 거기에 비큐도 좋고 경기 전체를 보는 시야도 넓다. 두 사람의 시너지가 꽤나 괜찮을 거 같다는 기대감이 있다. 



여자농구 화이팅

위기에 빠진 여자농구를 위해 전주원, 정선민 두 레전드 선수가 책임감을 갖고 감독에 지원한 모습이 농구팬으로써 참 반갑다. 누가 되었건 지도자 역할을 하기에 모자람이 없는 두 사람이다.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보여주고 좋은 성적도 내서 여성지도자의 좋은 예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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