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누룽지 컵 후기

요즘 장에 탈이 났는지 속도 안 좋고 해서 속을 풀만한 게 없을까 동네 슈퍼로 향했다. 맵고 짜고 한 음식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순하고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골랐다.

그중에 눈에 띈 오뚜기 누룽지. 정식 명칭은 ‘오뚜기 옛날 구수한 누룽지’인데 그냥 누룽지라고 부르는 걸로. 일반적인 컵라면 용기 중 작은 컵 사이즈이며 가격은 동네 슈퍼 기준 1,100원에 구매했다.

오뚜기 옛날 구수한 누룽지 컵 후기


오뚜기 누룽지 컵 후기
 

포장지 디자인을 보니 국산쌀 100%를 썼다고 한다.

사실 집에서 누룽지 만드는 법은 어렵지 않다. 후라이팬에 찬밥을 얇게 깔고 약불로 5~10분 사이로 은은하게 구워주면 된다. 하지만 내 컨디션이 메롱이라 귀찮음이 몰려왔다. 그래서 물만 부으면 되는 오뚜기 누룽지 컵을 구매했다.

 



 

 
정제소금이 들어가 있고 국산쌀 99%를 사용했다고 한다.  
 


 

조리방법은 간단하다. 컵 뚜껑을 열고 누룽지 봉지를 뜯어 부은다음 표시선까지 끓는물을 붓고 3~4분 정도 기다렸다가 먹으면 된다. 칼로리는 1컵 30g기준 110kcal. 기름이 들어간 음식도 아니고 양 자체도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칼로리가 많이 나갈일이 없다.

오뚜기 누룽지 뚜껑을 열면 누룽지랑 1회용 스푼이 들어있다. 



 

누룽지 봉지를 뜯어 용기안에 넣고,
 


 

끓는물을 표시선까지 부어주었다. 


 

이제 기다림의 시간. 푹 퍼진 누룽지를 원한다면 3~4분보다 더 긴 시간을 기다리면 된다. 하지만 난 식감을 느껴보고 싶어서 3분 30초만 기다린 뒤 뚜껑을 열었다. 


 

누룽지 형태가 그대로 살아있음. 오뚜기 누룽지에 함께 제공된 1회용 스푼으로 이리저리 저어줬더니 국물도 진해지고 제법 숭늉 비슷한 자태를 드러냈다. 


 

1회용 스푼 사이즈도 제법 크다. 오뚜기 컵누룽지 맛은 한국인이라면 뭐 익히 잘 알고 있는 숭늉맛. 지친 속을 시원하게 달래주는 느낌이라 좋았다.  바쁜 아침 출근시간이나 속이 안 좋을때 한 컵씩 먹으면 괜찮을 거 같다. 자극적인 인스턴트 음식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이런 건강한 인스턴트 음식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내 돈 주고 사 먹은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