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생일 개봉일, 전도연과 설경구 18년만의 만남.


2014년 4월 16일은 온 국민을 슬픔에 빠지게 한 날이었다.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고로 인해 수백명의 인원이 세상을 떠났던 비극적인 날이다. 그중에는 미처 꿈을 펼쳐보지도 못한 어린 학생들도 너무나 많았다. 최악의 인재로 기록된 세월호 사고. 5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지만, 누군가에게는 아직까지 씻을 수 없는 아픔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이번에 새로운 영화소식이 들려서 관련소식을 찾아봤다. 바로 전도연과 설경구가 주연을 맡은 '생일'이라는 작품이다. 2014년 세월호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로 이종언 감독이 연출했다. 이름만 들어선 남성감독일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종언 감독은  과거 [처녀네 식당],[봄] 등의 작품을 발표한 바 있는 여성감독이다.




이번 '생일' 영화에서 전도연과 설경구는 극중 부부로 등장한다. 전도연은 마트에서 일하는 평범한 소시민 주부 역으로 등장하며, 아들을 잃은 슬픔을 절절한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이미 국제적으로도 연기력을 인정받은 전도연이지만, 아무래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고, 잘못 연기하면 세월호 유족들에게 다른 의미의 상처를 줄수도 있으니 연기자로써 고민이 많았을 것이라고 느껴진다. 실제로 전도연은 인터뷰에서 카메라 앞에 설 당시 많이 무서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설경구는 아들이 세상을 떠났을때 옆에 있어주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는 가장 정일 역으로 나온다. 역시 쉽지 않은 역할이다. 설경구 역시 감정을 눌러가면서 연기하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느꼈다고 언급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연기력들의 소유자들이지만, 영화를 대하는 마음이 다른 작품들과는 사뭇 달랐을 것으로 보인다. 작품을 연출하는 감독도 많은 고민을 했을것이라 짐작되기도 하고. 



영화 '생일' 개봉일은 2019년 4월3일이다.  4월16일에 개봉했다면 너무 5주기를 노린 것 같이 느껴져 개인적으로 실망할 뻔 했는데, 그건 아니었다. 관람등급 심의결과는 전체관람가로 결정되었다.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소재니만큼 가족이 함께 관람한다면 더 좋을 영화로 보인다. 영화의 소재가 세월호사고인 만큼 지나치게 영화가 슬프게만 흘러가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는데, 주연 배우 전도연은 이 영화에 대해서 '슬픔만을 전달하기보다는 남은 사람들이 다시 잘 살아가기를 바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조금은 안심이 되는 부분이다. 



2000년 개봉한 영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작품에서 전도연과 설경구는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이 한작품에 출연하는 것은 18년만이다. 두 사람의 진정성있는 연기가 담겨있는 이 영화가 세월호 사건 유가족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함께 힘을 줄 수 있는 작품이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다.


 이 영화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 저작권은 

영화 생일(제작 나우필름, 레드피터, 파인하우스필름 배급 NEW) 에게 있고, 

출처는 다음 영화(movie.daum.net)입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0)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