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후기 (공효진,김래원)

로코의 장인 공효진과 연기 잘하는 배우 김래원이 함께 호흡을 맞춘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를 감상했다. 개인적으로 멜로,로맨스 장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터라 크게 땡기지는 않았지만 본 사람들 평이 괜찮아서 호기심에 봤다. 

한국 극장가에서 멜로,로맨스 영화가 흥행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하지만 '가장 보통의 연애'는 손익분기점 150만을 일찌감치 넘기면서 괜찮은 흥행성적을 보여주고 있는중이다. (10월 19일 기준 230만명을 돌파한 상태) 오글거리고 달달한 로코가 아니라서 나름 재미있게 봤다. 

로맨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후기  


제목: 가장 보통의 연애

개봉일: 2019년 10월 2일
장르: 멜로,로맨스
관람등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09분
출연: 김래원,공효진,강기영,정웅인
감독: 김한결 
쿠키영상: 없음. 
손익분기점: 150만

이 영화를 연출한 김한결 감독은 여성감독이며, 그동안 단편 영화를 주로 연출해온바 있다. 본격적인 상업영화 도전은 이번이 처음인데, 나름 좋은 결과를 거뒀다.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감독이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줄거리  (스포없음)


바람난 여자친구와 파혼한 재훈(김래원). 매일매일 술에 쩔어 살고 있다. 신혼집에서 바람핀 여친이 뭐가 좋다고 미련이 남았는지 술먹고 카톡을 열심히 보낸다. 물론 기억은 하지 못하는 상태. 


바람난 남자친구와 이별중인 선영(공효진). 바람핀 남친은 선영의 회사를 찾아와 결혼해달라며 찌질하게 굴지만 선영은 단호박. 선영의 마음은 이미 떠난 상태. 


각자의 연인으로부터 상처를 받은 남녀주인공 재훈과 선영은 한 직장에서 만나게 된다. (재훈이 직장상사) 진실한 사랑을 꿈꾸는 재훈과 사랑을 믿지 않는 선영. 서로 많이 다른 두 사람은 잦은 술자리를 통해 가까워지고 나중엔 썸까지 타게된다. 


그러던 어느날 선영에 대한 이상한 소문이 회사내에 퍼지게 되고 선영은 회사를 그만두게 되는데..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감상후기  


로코물을 좋아하지 않아 영화보기전에 별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았다. 김래원, 공효진의 케미도 좋았고 로맨스와 코미디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는 부분도 좋았다. 웃음이 터질만한 장면들도 간간히 나오고 요즘 30대들의 연애를 재미있게 잘 그려낸 느낌. 


이 영화의 장르는 멜로,로맨스지만 오글거리거나 억지스러운 장면은 많이 없다. 직장인들의 현실과 사랑을 미화하지 않고 다소 거칠게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 달달한 로코를 기대했던 사람이라면 많이 실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달달하지 않아서 난 더 좋았지만. 


30대의 사랑은 20대의 사랑과는 다르다. 20대의 사랑이 물불 안가리고 감정에 충실한 사랑이라면, 다시 상처받고 싶지 않고 신중해지기 시작하는게 30대의 사랑이다. 주연배우 공효진, 김래원은 오랜 연기경력을 가진 베테랑답게 30대의 감정을 뛰어난 연기력으로 잘 소화했다. 


다만 몇가지 아쉬운 점도 눈에 띈다. 서로 많이 다른 남주,여주가 아웅다웅하면서 가까워지는 멜로 영화 특유의 공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기 때문에 크게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긴 어려웠고, 술마시는 장면들이 너무 많이 등장하는 부분도 별로였다. (모든 스토리가 술마시는 거랑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음) 술이 없으면 대화가 안되나? 


거기에 지나치게 많이 등장하는 비속어와 저급한 대화들.. 내 주위를 봐도 저렇게 입이 거친 사람들 별로 없는데.. '가장 보통의 연애'라는 제목에 충실하고자 그런 각본을 쓴게 아닌가 싶은데 보통의 기준을 너무 낮게 잡은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여러가지로 잘 만들어진 로코물로 보긴 어렵다. 김래원,공효진의 열연이 아니었다면 그냥 그렇고 그런 내용이었는데 그런대로 즐겁게 감상한걸 보면 확실히 배우가 중요하긴 한 거 같다. 

*이미지 출처: 다음영화  https://movi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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