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후기

한국영화 역사상 최초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영광을 차지한 '기생충'을 감상했다. 봉준호 감독 특유의 섬세한 디테일이 제대로 살아있었다. 부잣집 가족과 가난한 집 가족들의 만남을 재미있게 그려낸 작품인데 블랙코미디의 형식을 띄고 있긴 하지만 유치하지 않아 보는 내내 몰입하게끔 만드는 즐거운 영화였다. 

영화 '기생충' 후기  


이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 영화다. 마더,괴물,살인의추억,옥자 등등 굵직굵직한 작품들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 '7개밖에 안 찍었어?' 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역시 거장은 거장. 

제목: 기생충
장르: 드라마
관람등급: 15세관람가
러닝타임: 131분
출연: 송강호,이선균,조여정,최우식,박소담
감독: 봉준호

영화 기생충 줄거리 (스포x)


피자박스접기 부업이나 하면서 반지하에서 근근히 살아가는 기택(송강호)의 가족. 허우대 멀쩡한 아들 딸 마저 백수신세다. 힘든 처지지만 가족끼리는 화목하게 잘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기택의 아들 기우(최우식)의 친구가 집으로 찾아와 수석을 선물하고, 기우는 친구의 도움으로 부잣집 과외선생으로 취직이 되게 되는데.. 


부잣집 사모님 연교(조여정)는 기우의 수업을 참관하게 되고, 기우의 수업내용에 만족을 표하며 과외비를 선불로 준다. 한편 부잣집 꼬맹이 아들이 그림에 소질이 있다는 걸 알게 된 기우는 연교에게 동생 기정을 미술선생님으로 소개한다. 백수집안 아들,딸이 나란히 고액의 보수를 받는 일자리를 구하게 된 것.


미술선생님으로 취직에 성공한 딸 기정은 아버지 기택을 이 집 운전기사로 취직시킬 계획을 짜내고 멋지게 성공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가정부까지 쫓아내면서 엄마 충숙까지 그 자리를 차지한다, 기택네 가족 모두 으리으리한 부잣집에서 함께 일하게 되는데.. 


감상후기

일단 영화 자체가 참 재미있다. 큰 영화제에서 상 탄 영화들중에는 몇몇 지루한 작품들도 간혹 있기 마련인데 '기생충'은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했고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특별히 어렵거나 난해한 부분없이 스토리가 깔끔하고 스피디하게 전개되기 때문에 부담없이 보기 좋은 작품이다. 송강호의 연기는 뭐 두말할것 없고, 박소담,최우식 두 젊은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다. 


상류층과 하류층의 만남, 빈부격차를 다루는 내용인데 식상하거나 뻔하진 않다. 기존의 빈부격차를 다룬 영화들과는 달리 가난하지만 영악한 하류층과 잘 살지만 순진한 상류층으로 소재를 살짝 비틀었기 때문에 진부하지 않고 신선한 느낌.


영화를 다 보고 난 감상은 역시 봉준호라는 것. 영화 곳곳에 한국적인 문화들이 스며들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에게 위화감을 주지 않고 함께 공감하게끔 만든 치밀한 각본과 연출력에 박수를 보낸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충분히 받을만 하다고 생각한다. 

*이미지 출처: 다음영화  https://movie.daum.net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0)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