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틀셰프 터치펜 쓰니 신세계

나이드니 복잡한 게임보다는 한판 한판 간단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더 좋아졌다. 그 중에서도 요리하고 장사하는 게임이 딱 내 취향이다. 진짜 닌텐도 스위치, 모바일, vr 등등 왠만한 요리 게임은 다 해 본 듯.

그중에서도 몇 년째 재미나게 즐기고 있는 게임이 하나 있는데 모바일 요리 게임 “마이리틀셰프”다. 수많은 레스토랑에서 손님들을 맞이하고 그들이 원하는 메뉴를 정확히 만들어 전달하는게 주 컨셉인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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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틀셰프 손가락으론 힘들어. 터치펜 쓰니 신세계

이게 재미는 있는데 각각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려면 스피드가 생명인지라 손가락으로 하기엔 상당히 부담스럽다.

앞서 언급했듯 눈이 침침해서 슬픈 노안이라 휴대폰 작은 화면은 벅차고 태블릿pc에서 하는데 이 게임은 터치 위주가 아니라 드래그해서 손님에게 직접 갖다주는 컨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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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드래그 동작할때마다 액정과 손가락이 마찰로 인해 쓸리는 느낌이 별로였다. 그래서 스마트폰,태블릿pc 터치펜을 하나 구입했다. 써보니 신세계.

화력조절기 없이도 척척 클리어, 진작 터치펜으로 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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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서 7천원대 가격으로 구매했다. 정확한 가격은 기억 안남. 암튼 8천원은 안넘었던 걸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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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한 터치펜 위에 부드러운 원형판이 덧대어져 있다. 이거 쓰다가 내 소중한 태블릿pc 기스나는 거 아냐? 걱정했지만 3개월 넘게 잔기스 하나 없이 잘 쓰고 있다. 만져보면 되게 부드러운 재질. 쭉쭉 잘 미끄러지기 때문에 드래그 동작할때 아주 쾌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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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은 자석 재질인데 자성이 좋아서 착 잘 달라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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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의 나사 뚜껑을 살살 풀면 여분의 펜촉이 들어있다. 펜촉이 총 2개.

사용해보니 마이리틀셰프 플레이 난이도가 대폭 낮아졌다. 전에 손가락으로 할때는 음식 맨날 태워먹고 힘들었는데, 이거 쓰니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고 손가락 쓸리는 느낌도 없어서 좋았다. 이젠 음식이 타지 않는 화력조절기 아이템 구매 없이 즐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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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에도 잘 작동한다. 닌텐도스위치는 태블릿pc보다 화면이 더 작기 때문에 터치펜 하나 있으면 아주 유용하다.

젤다 왕눈, 야숨, 동숲, 제노블 등등 대작이란 대작은 모조리 다 질러놓고 왜 매번 요리게임만 하고 있을까? 내 마음 나도 모르겠다.

아무튼 터치펜 하나가 내 게임라이프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앞으로도 쭉 애용할 예정.